[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지석진이 가수의 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선 ‘교수님이 몇 학번 이라고? | 37학년 핫저씨들의 대학 캠퍼스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지석진과 김수용이 중앙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만나 토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석진은 김수용에게 “이 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왔지 않냐”라고 물었고 86학번이라는 김수용의 답변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웃었다.
동아리방이 모여 있는 건물을 찾은 두 사람. 지석진은 마술 동아리 학생들 앞에서 마술 실력을 뽐내는 한편, 수준급 노래실력에 한 연습실에서 노래 연습을 하는 학생들과 마주했다. 지석진은 “나는 라디오 틀어놓은 줄 알았다. 노래를 왜 이렇게 잘 하느냐”라고 감탄했고 퍼포먼스 동아리의 학생들은 즉석에서 귀호강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가수로 성공 할 수 있을까요?”라는 학생들의 질문에 지석진은 “그럼, 실력은 충분히 되는데 가수는 약간 운도 따라줘야 한다. 멘탈도 있어야 하고 꽃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현실을 언급했다.
김수용 역시 “힘들다고 중간에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다”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공채 개그맨이지만 개그맨 되면 다 될 것 같거든”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김수용은 “물론 안 되는 사람도 있다. 나처럼”이라고 셀프 디스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은 “이제 현실과 부딪히게 된다. 나는 가수가 되고 싶은데 집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이야기 한다. 어느 집이나 그렇지 않나. 친구들 취업하는 거 보면 나는 이뤄낸 거 없는 것 같기도 하고”라고 현실을 짚으면서도 “본인의 목표에 따라서 움직이면 될 것 같다. 그래야 후회가 없지 않나. 단, (기간이) 길지는 않게 판단할 때는 또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수용 역시 “도전 해 봐라. 젊지 않나”라고 응원했다. 학생들 역시 인생 선배인 두 사람의 진심어린 조언에 감동했다고 화답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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