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랜스 레드딕이 60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9일 ‘존 윅’ 스타 배우 랜스 레드딕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내 스테파니 레드딕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스테파니는 “우리는 랜스를 너무 일찍 빼앗겼다. 지난 하루 동안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된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지지, 아름다운 이야기에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남긴 메시지를 보고 느낀 감사함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며 랜스의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랜스에게 특별한 찬사를 보내준 수천 명의 게임 ‘데스티니’ 플레이어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랜스는 그 게임만큼 당신들을 사랑했다”라고 덧붙였다.
랜스는 ‘데스티니’에서 커맨더 자발라의 목소리를 맡았다. 이에 일부 플레이어들은 게임 속에서 랜스의 캐릭터를 찾을 수 있는 장소에서 경례를 함으로써 경의를 표했다. 또한 ‘데스티니’ 개발자들은 “랜스의 친절한 에너지는 그가 있는 모든 곳을 비추었다. 하늘에 또 다른 천사가 생겼다. 친구, 그리울 거야”라며 랜스를 추모했다.
지난 18일 페이지식스 등 현지 주요 외신들은 랜스 레드딕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진 바 없으나 외신은 그가 자연사했다고 추정했다.
이와 더불어 랜스 레드딕이 사망하루 전 한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9월 사망한 동료 마이클 K. 윌리엄스를 언급하며 “마이클이 ‘마약 중독’으로 고생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사망한 사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수년간 마이클과 연락을 하진 않았다. 그의 꾸준한 경력의 궤적으로 중독에서 벗어난 줄만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랜스 레드딕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존 윅4’ 프레스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존 윅4’의 홍보 일정도 잠정 중단다. 동료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사랑하는 친구이자 동료를 잃어 가슴이 아프다. 그는 진정한 프로였으며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즐거웠다. 그의 사랑스러운 기억에 영화를 바친다. 우리는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존 윅4’ 포스터, 스테파니 레드딕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