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전재준’, 박성훈의 매력은 무엇일까.
박성훈은 파트 1에 이어 지난 3월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 2에서 안하무인 캐릭터 전재준을 완벽 소화하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파트 1보다 더욱 악랄해진 악역이지만 한편으로 익살스러운 면모를 잃지 않아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도 시청자들을 피식하게 만드는 최강 빌런 전재준,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작품 공개 1주 차에 박성훈은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드라마/시리즈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훈은 항상 분노에 가득 차 있는 전재준 캐릭터를 뻔하지 않게 입체적으로 표현해 냈다. 김은숙 작가의 전매특허 대사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작품 속에서 앙상블을 빚어내는 인물들과의 호흡 역시 눈부셨다. 특히 하예솔(오지율 분)을 향한 애끓는 부(父)정부터 추선생(허동원 분)과 하도영(정성일 분)과의 주먹다짐, 반려견 루이와의 반전 에피소드까지 극악무도한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박성훈의 섬세한 연기력은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처럼 ‘더 글로리’를 통해 ‘새로운 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박성훈은 무대에서 오랜 시간 경험을 쌓아온 내공이 가득한 배우다. 이에 연극 ‘옥탑방 고양이’, ‘올모스트 메인’, ‘유도소년’ 등 무대에 올랐던 과거 사진들도 공개되며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한 SBS ‘질투의 화신’, KBS ‘하나뿐인 내편’, ‘출사표’ 등 박성훈의 장르 불문 출연작들 가운데, ‘더 글로리’의 전재준과 결이 완전히 다른 캐릭터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외에도 KBS 단막극 ‘나의 흑역사 오답노트’, ‘희수’ 역시도 회자되며 박성훈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에 연일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이 출연하고 있는 ‘더 글로리’는 지난 3월 10일 공개 후 단 사흘 만에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절찬리에 스트리밍 중이다. 쉴 틈 없이 차기작 촬영을 병행하고 있는 박성훈은 넷플릭스 ‘선산’을 비롯해 ‘남남’, ENA ‘유괴의 날’ 촬영 및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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