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넷플릭스 ‘더 글로리’ 시리즈에서 43세인 송혜교와 호흡을 맞췄던 이도현(29)이 이번엔 49세인 라미란과 함께 돌아온다.
오는 4월 26일(수) 첫 공개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측은 15일, 영순(라미란 분)과 강호(이도현 분) 모자(母子)의 ‘동상이몽’이 담긴 티저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모았다.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 두 모자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모든 것이 ‘리셋’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으로 탄생시킬 감동의 힐링 드라마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무엇보다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을 비롯해 유인수,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장원영, 강말금 등 ‘믿보배’ 군단의 앙상블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모두의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티저포스터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자의 분위기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강호의 손에 들린 합격증과 꽃다발은 ‘개천에서 용’ 된 그의 달라진 인생을 짐작게 한다. 평생 아들만 바라보고 산 영순은 기쁜 소식을 안고 금의환향한 최강호를 꼭 붙든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웃음기 없는 강호의 굳은 얼굴은 두 모자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상이몽’의 두 사람 위로 더해진 ‘세상의 모든 엄마는 나쁘다’라는 문구 역시 심상치 않다.
라미란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나쁜 엄마 ‘진영순’ 역으로 열연한다.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워온 진영순은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 달인’ 라미란은 마음 아플수록 모질게, 미안하면 더욱 지독해지는 영순의 변화를 그리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 전망이다.
이도현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최강호’ 역을 맡았다.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던 강호는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됐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아이가 되어 나쁜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 ‘역대급’ 연기 변신을 예고한 이도현의 새로운 얼굴이 기다려진다.
한편,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으로 오는 4월 26일(수) 오후 10시 3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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