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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드라이버 “아들은 내가 찍은 영화 싫어해”…대배우 굴욕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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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대배우 아담 드라이버도 아들을 이기지 못하는 아버지였다.

지난 9일(현지 시간) NBC ‘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 출연한 배우 아담 드라이버(39)가 신작 ’65’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6살 아들은 자신의 영화에 관심이 없다고 털어놨다.

아담 드라이버가 아들에게 영화 출연에 대해 알렸을 때 “아들이 ‘멋지네요. 하지만 저는 영화가 싫어요’라고 말했다”라며 할리우드 대배우로서 굴욕을 겪어야 했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아담 드라이버는 팬데믹 기간 동안 가족과 보낸 시간에 대해 “나는 항상 가족과 함께했다. 그동안 아들은 나에게 모든 공룡 이야기를 해줬다”고 회상했다.

아담 드라이버는 그의 영화 ’65’에 공룡과 레이저 총이 등장하지만 자신의 아들은 공룡에만 관심을 갖는다고 씁쓸함을 내비쳤다. 그는 “(영화에 대해 아들에게) ‘조금 무서울 수 있다. 무서워하지 마’라고 했지만 아들은 ‘갈리미무스’와 에오랍토르’라는 공룡 이름만 댔다”고 못 말리는 아들의 공룡 사랑을 전했다.

이어 아담 드라이버는 “아들은 영화를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서 “아들이 관심 없는 걸 보게 한 내 잘못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아담 드라이버는 아들이 영화를 싫어하지만 아들을 ’65’의 시사회에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수습했다.

영화 ’65’는 우주 비행 중 행성과의 치명적인 충돌이 일어난 후, 조종사 밀스(아담 드라이버 분)와 유일한 탑승 생존자 코아(아리나 그린블랫 분)가 6,500만 년 전 공룡의 시대 지구에 불시착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아담 드라이버는 지난 2013년 아내 조안 터커와 결혼해 2016년 아들을 얻었다. 이 부부는 2018년 연예매체 페이지식스의 보도 전까지 아들의 출생을 비밀로 유지하기도 했다.

1983년생인 아담 드라이버는 2014년 영화 ‘헝그리 하츠’로 제71회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패터슨’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손 꼽히게 된다. 지난 2019년에는 넷플릭스 ‘결혼이야기’에 출연하며 아카데미를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 및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NBC ‘Late Night with Seth Meyer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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