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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안 “엄마가 바람펴서 낳아, 대표 딸 아니다”고백(‘삼남매’)[종합]

이지민 조회수  

[TV리포트=이지민 기자] 김지안이 양대혁에게 출생의 비밀을 밝혔다.

12일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49회에서는 소림(김소은)에게 사과하는 지혜(김지안)의 모습이 담겼다.

지혜는 소림을 무영(김승수)의 서재로 불러냈는데 막무가내로 찾아온 오희은(김경화)과 마주친다. 오희은니 무영을 찾자 소림은 “내 남편을 왜 찾죠? 우리 혼인신고했어요. 그러니까 당장 나가요”라는 폭탄발언을 했다.

그러나 오희은은 소림의 거짓말을 간파한 듯 “이제 꿈을 접을 때도 됐잖아”라고 비웃으며 “김소림 씨는 이 집에 안 어울려, 나가”라고 했지만 “오희은 씨는 경찰서에 잘 어울려요. 나가세요”라는 소림의 말에 분노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며 난동을 피웠다.

무영이 들어오자 매달리던 오희은은 소림에게 “어른들 얘기하는데 넌 좀 빠져”라며 무시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잖아”라는 소림의 말에도 “카레 식당 며칠 영업 못했다고 이러는 거야? 얼만데, 손해배상 해줄게”라고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분노한 무영의 지시로 오희은은 끌려나갔다. 그러자 소림은 무영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고백하며 사과했다. 무영은 “곧 그렇게 될 거 아닙니까? 그게 뭐 거짓말이에요”라며 “앞으로 그런 사과는 하지 마시고요. 매일 누구한테나 아무한테나 계속하세요”라고 대답했다.

지혜는 소림에게 “나한테 가족은 엄마가 아니라 피 한 방울 안 섞인 아빠라는 걸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소림에게 가족이 되어달라고 이야기하며 “내가 아빠 대신 청혼한 건가?”라며 웃었다. 소림은 조남수(양대혁)의 실체가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조언한다.

한편 갑분(김용림)은 상준(임주환)에게 세란(장미희)을 용서하라고 부탁했다. 태주(이하나) 역시 세란에게 “상준이 영화 촬영장에 함께 가자”고 권하며 두 사람의 화해를 도왔다. 상준은 영화 촬영을 지켜보며 “영식이 형은 저 때 무슨 생각이었을까?” 중얼거리며 자신이 당한 일을 생각하는 데에 골몰했다.

세란은 태주의 설득에 못 이겨 영화 촬영장을 찾았다. 상준은 영화감독이 세란에게 단역 출연을 권하자 “조산원 원장을 하면 되겠다”며 “주인공이 아이를 바꾸는 걸 묵인하고 주변 사람들을 같이 속이는 역할”이라고 해 세란에게 충격을 안겼다.

태주가 자신을 말리자 “엄마한테 기타 배우고 오디션 보고 못다 한 꿈 이루라고 하지 않았어?”라고 비꼰 상준은 “그때의 느낌을 살려서 메소드 연기로 카메라 한번 찢어보세요”라고 해 상처를 더했다.

오희은은 김행복의 카레 가게를 찾아왔다. “그날은 제가 실수가 많았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행복은 “영업시간 끝났으니까 나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오희은은 김행복과 유정숙에게 “솔직히 신무영이 이 집에서 환대 받는 사위도 아니잖습니까”라며 뻔뻔한 태도로 대꾸했다. 마침, 가게를 찾아온 김태주(이하나)는 오희은을 보고 분노한다. 오희은의 머리채를 잡고 “당신 때문에 우리 아빠가 쓰러졌다고”라며 분노에 찬 모습을 보였다.

태주에 소림, 오희은이 엉켜 싸우는 와중에 뒤늦게 도착한 무영이 오희은에게 “그 손 놓지 못해?”라며 화 내기 시작했다. 이어 경찰에 신고하려던 신무영에게 유정숙은 “이미 경찰에 신고했어요”라며 멈추게 했다. 결국 오희은은 경찰에 끌려갔다.

신지혜는 조남수를 만나 “통장에 있는 돈 다 비워서 여행 가고, 돌아와서는 홀로서기 할거다. 내가 화장품 회사 딸 아니라도 사랑할 거냐?”라고 물었다. 조남수는 이에 “당연한거 아니냐”고 대답했다.

그러자 지혜는 “나 대표 딸 아니다. 엄마가 바람피워서 낳은 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조남수는 “그걸 이제 와서 이야기하면 어떡하냐”라고 소리치며 돌변했다. 황급히 떠나는 조남수를 보며 신지혜는 “정말 나쁜 새끼였구나. 후련하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지민 기자 jsz1077@naver.com /사진=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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