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배우 김새론이 대형 로펌의 검사 출신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법정에서 생활고를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한 김새론이었기에 실망감이 더 커지고 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새론은 음주운전 재판을 위해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 변호사를 선임했다.
두 곳의 법무법인에서 각각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이중 한 곳은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의 첫 재판에서 변호를 맡은 A 변호사가 해당 로펌의 대표 변호사이자 부장검사 출신의 변호사로 전해진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A 변호사는 김새론의 첫 공판 심리를 맡은 판사와 같은 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김새론은 A 변호사를 포함, 총 6명의 변호사를 자신의 법률 대리인으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김새론은 음주운전 등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소녀가장’, ‘생활고’ 등을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의 변호인 A 씨는 “김새론은 소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며 “사고 이후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재판을 마치고 나오던 김새론은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근황을 묻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뒤가 다른 김새론의 행동에 비판 여론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김새론이 여러 차례 언급했던 생활고를 안타깝게 생각했던 동정 여론마저도 사라지는 분위기다.
또 온라인상에선 김새론이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기 전 과시했던 ‘영 앤 리치’의 일상을 소환하는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김새론은 방송 등에서 매매가가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자택을 공개하는가 하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외제차를 운전하는 사진을 여러 차례 업로드해왔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해 5월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음주운전 혐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8일 첫 공판에서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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