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양재진이 무분별한 악플에 노출된 아이돌들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8일 MBC ‘일타강사’에선 양재진 양재웅 형제가 출연했다.
이날 ‘악플’을 주제로 강의를 펼친 양재진은 “아이돌들이 안타까운 게 악성댓글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어떠한 실수를 하거나 그런 의도가 아님에도 오해를 받을 때 99%는 그 일에 관심이 없다. 그런데 남은 1%에 갇혀서 그게 내 인생의 전부이고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것 같은 위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은 팬들의 반응을 바로 느낄 수밖에 없다. 공허감을 견디기 힘드니 팬심을 확인하고자 하고 그 중 악플에 걸려서 힘들어하는 케이스들을 많이 본다”면서 “제발 그 세계 안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양재웅 역시 “여러분들 주변에 악플을 달고 있는 사람이 있나?”라고 묻고는 “절대 일반적이지 않다. 그럼에도 계속 보고 있으면 그게 세상의 전부라고 믿게 된다”고 했다. “악플을 보는 건 일종의 중독이다. 끊기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끊어야 했다”는 것이 양재웅의 설명.
이에 홍현희는 “포털 사이트에 내 이름을 검색해보는 것도 같은 맥락인가?”라고 물었고, 양재웅은 “그렇다. 중독 행위”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일타강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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