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어도비(ADBE)가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가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에 따르면, 어도비는 보수적인 FY25 1분기(12~2월)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매출액은 56.3~56.8억 달러(시장 예상치 56.6억 달러), EPS 4.95~5.00달러 (시장 예상치 4.97달러)로 제시했다.
디지털 미디어 부문 매출액은 최대 42억 달러,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구독 매출액은 최대 12.9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FY25 연간 디지털 미디어 부문의 연간반복매출 (ARR) 성장률은 연간 11% 상승을 제시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텍스트 및 이미지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은 베타 버전으로 공개되었으며, 2025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어도비는 AI 서비스 확장에 집중할 것이며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여 AI 수익화를 이룰 전략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도비는 AI 기능 도입을 통한 가격인상도 실행했다. 수주잔고 증가 추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어도비는 역대급 수주잔고, 구독자 수 증가에도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했고, 주가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유중호 연구원은 “매출 성장 둔화 우려에도 ROE 상승, 현금흐름, 시장 점유율 등을 감안할 시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여 운용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어도비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7.8%로 주주환원 확대와 이익 성장에 힘입어 상승세에 있고, 자사주매입 (4분기 25억 달러)도 이뤄지고 있다.
어도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2.5배(지난 1년 고점 33.7배)로, 3년 EPS CAGR 12.8%를 반영한 PEG 배수는 1.8배를 기록했다.
산업 1.7배, 시장 1.8배와 비슷하며 주요 동종기업 (서비스나우 2.9배, 세일즈포스 2.0배, 오토데스크 2.8배)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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