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어펌 홀딩스는 최근 민간 신용 회사 핀테크 식스 스트리트에 투자 약속을 하면서 40억 달러 규모의 금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식스 스트리트는 14일(현지시간) 3년에 걸쳐 어펌의 대출을 매입할 차량에 이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BNPL(구매 후 지불) 회사가 확보한 가장 큰 자본 약속이라고 밝혔다.
어펌은 “이 투자로 인해 향후 3년 동안 200억 달러 이상의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사모 신용 산업을 활용해 자금을 조달해 왔다.
페이팔은 지난해 사모펀드 회사 KKR과 계약을 체결해 KKR이 유럽 내 BNPL 대출을 매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소피 테크놀로지스는 10월, 개인 대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포트리스 캐피탈과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미국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경쟁사 클라나는 10월에도 영국 BNPL 포트폴리오를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에 매각했다. 이 거래를 통해 300억 파운드(380억 달러)의 대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펌 주가는 발표 후 장중 거래에서 약 2.81% 상승했다.
어펌의 주가는 최근 6개월 동안 2배 이상 상승하며 BNPL 분야의 기업들이 보여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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