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닝더스다이(300750 CH)가 각 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라는 정책적 리스크에도 중국 내수 과점화, 그리고 유럽 및 기타 시장 LFP 시장 확대에 따라 견조한 실적 성장과 높은 점유율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중국 NEV 판매량은 127만 대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NEV 침투율은 52%를 기록했다.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는 타 시장 대비 압도적인 판매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동사의 경쟁자인 BYD 뿐만 아니라 Leapmotor(117% YoY), ZEEKER (+106% YoY), 샤오펑(+54% YoY) 등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BYD를 제외한 동사의 중국 EV 배터리 내수 시장 점유율은 96% 수준이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규모의 경제에 따른 재료비와 고정비 원가 우위, 제품 포트폴리오 우위를 바탕으로 동사의 과점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부터는 성장률 둔화가 예상되는 중국 시장보다는 유럽 및 기타 시장의 LFP 수요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 글로벌 EV 배터리 수요 증가율을 28%로 전망하고 있으나, 유럽과 기타 시장의 EV LFP 배터리 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63% 와 50%로 전망했다.
시장 평균 성장률 대비 높은 수요 성장이 예상된다.
김철중 연구원은 “특히 CO2 규제 강화로 인하여 중저가 라인업이 확대되는 유럽 시장의 LFP 점유율은 2023년 4% 에서 2025년 1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발 업체 공급 축소에 따른 리튬 가격 안정화도 전망된다.
지난 2022년 하반기 급격하게 하락하던 판가는 2025년 상반기에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철중 연구원은 “전방 불확실성 확대로 공급 과잉의 정도가 가장 심한 리튬에서부터 후발 주자 공급축소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리튬 및 니켈 가격은 3분기 이후 유의미한 추가하락 없이 횡보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배터리 판가까지의 리드타임 감안 시, 2025년 상반기 판가 역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리튬뿐만 아니라 배터리 셀에서도 Northvolt의 미국 파산 신청 등 후발 업체들의 생존을 위한 투자 축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 동사를 포함한 섹터 내 상위업체로의 수주 쏠림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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