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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직원 참여형 정례 조회’로 열린 조직문화 조성∙활력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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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이계원 기자= 밀양시가 2일 시청 대강당에서 본청, 전 읍면동, 직속 기관, 산하기관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정례 조회를 가졌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12월 정례 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안병구 밀양시장이 12월 정례 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이날 정례 조회는 ▶표창장 수여 ▶밀양딸기 1943 홍보 영상 및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수상 직원 축하 영상 시청 ▶직원 깜짝 공연 ▶LAM밴드 공연 ▶시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29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 시민 한마당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 최관식 회장에게 밀양시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한 2024년 과수 화훼분야 농업 기술 명장으로 선정된 삼랑진읍 이용재 명장에게 밀양시장 인증서와 인증패가 전달됐으며, 산림청 주관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된 산외면 숲촌마을 주민 대표 이말분 씨에게 현판을 전달했다.

또한 농업인지도자 육성 유공 공무원과 산불 예방 업무 유공 공무원에게 국무총리 표창과 경남도지사 표창이 수여됐으며, 지난 11월 경상남도 생활체육대축전 보디빌딩 분야에 출전해 1위, 2위를 차지한 시청 직원 2명의 수상 축하 영상도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재능기부로 준비한 음악공연 등이 펼쳐져 딱딱한 공식 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는 유쾌한 시간으로 이뤄졌다.

지난해에 임용된 직원 4명으로 구성된 국밥캬라멜팀이 KBS전국노래자랑 예선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래를 불러 직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활력을 줬고, 시청 직장동호회인 LAM밴드가 직원들을 위한 멋진 노래 공연을 펼쳤다.

정례 조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됐고, 12월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여가 시간을 잘 활용해 실력을 갈고닦아 훌륭한 공연과 재밌는 노래를 선보인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도 단위의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두 직원에게도 축하와 격려를 전하며, 직원들의 여가 선용을 적극 권장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큰 프로젝트 사업 하나하나가 곧 인구 증가 대책이 될 수 있다는 각오로 지역 소멸 극복에 적극 나설 것과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을 잘 살펴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이 2024년 밀양시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된 이용재 씨에게 명장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수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안병구 밀양시장이 2024년 밀양시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된 이용재 씨에게 명장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수하고 있다.(사진=밀양시)

◆이용재 명장에 2024년 농업기술명장 인증서 전수

지역 농업 발전과 기술혁신에 기여

밀양시가 2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 조회에서 ‘2024년 밀양시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된 이용재 씨에게 명장 인증서와 인증패를 전수했다.

2024년 농업기술명장은 지난달 28일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공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농업 생산성∙품질 향상 기여도 ▶환경친화적 농업 실현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이용재 씨는 삼랑진읍 일원에서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27년 동안 농업에 종사해 왔으며, 과수(단감)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혁신적 농업 실천으로 지역 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명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지 전정, 비배관리, 단감나무 고접기술, 친환경 재배로 노동력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단감을 더 많이 생산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이용재 명장의 단감 생산 고접기술이 갱신 시 수량 감소 및 수세 불안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단감나무 생육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점진적 가지 유인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된 과실의 품질이 확연히 뛰어나 2025년 국내 농법 특허 출원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 단감은 밀양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며, 이용재 명장님과 같은 열정적이고 혁신적인 농업인이 있었기에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농업기술명장 선정이 지역 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 농업기술명장 선정은 올해 4년째로, 농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온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격려하고, 이들이 체득한 현장 농업 기술들이 사장되지 않고 청년 농업인, 귀농인 등에게 전수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로, 지금까지 총 6명의 명장이 선정됐다.

오산경로당 재건축 준공식.(사진=밀양시)
오산경로당 재건축 준공식.(사진=밀양시)

◆상남면 오산마을 오산경로당 재건축 준공식

밀양시 상남면이 2일 오산경로당 재건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들과 마을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와 기념사∙축사, 현판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존 경로당은 36년 전 지어진 건물로,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돼,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밀양시는 본 경로당에 총공사비 3억8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1층, 연면적 115㎡(약 35평) 규모로 건립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락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식 경로당으로 재건축했다.

박병현 오산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건립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소중한 공간을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따뜻한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병구 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오산경로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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