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경찰차 공개
2024 세마(SEMA) 쇼에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경찰차로 개조된 모습이 최초로 공개되었다.
테슬라 튜닝 업체로 유명한 언플러그드 퍼포먼스(Unplugged Performance)는 이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전기차 상품군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았다.
경찰차의 전기차 도입은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일부 경찰서는 이미 전기차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궁극적으로 운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언플러그드 퍼포먼스는 해당 차량을 통해 경찰차량의 전기화가 가져올 수 있는 혜택을 극대화하고자 함을 나타냈다.
모델 S 플레이드의 성능 및 특징
모델 S 플레이드는 1,02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0-60mph에 도달하는 데 2초도 채 걸리지 않는 성능을 보인다. 이는 고속 추격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 차량을 개조한 언플러그드 퍼포먼스의 UP.FIT 부서는 특히 고속 추격 및 교통 순찰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수정된 주요 사항 중 하나는 경고등의 통합이다. 차체 전면 및 후면 유리에 경고등을 설치하여 공기 저항을 줄이고, 이를 통해 차체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추가적으로 경고등이 부착된 푸시 범퍼와 고주파 및 저주파 비상 사이렌이 포함되어있어 더욱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
경찰차로서의 전기차의 장점
전기 경찰차가 제공하는 최대 장점은 낮은 유지 관리 비용이다. 전기차는 복잡한 기계장치가 적고, 주로 배터리와 전기 모터로 구성되어 있어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보다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전기차의 조용한 작동은 근처 주민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아 범죄 예방 측면에서도 유리할 수 있다.
공회전 시 에너지 효율성 또한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통적인 경찰차는 많은 시간을 공회전 상태로 보내며 연료를 소모하지만, 전기차는 이 경우에도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경제적이다.
전기 경찰차의 한계와 비판
그러나 전기 경찰차의 전환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일부 경찰서에서는 테슬라 모델 S의 내부 공간이 경찰 근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경찰 장비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한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테슬라의 운전 지원 시스템은 높은 위험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 기동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추격 중 언덕이나 장애물을 넘는 등의 비상 상황에서 승차감이나 제어의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경찰서는 전기 경찰차의 도입을 평가하며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감안하여 추가적인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전기차가 경찰 업무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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