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PL)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23)가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로 이적한다.
영국 매체 ‘더 선’의 스코틀랜드판은 13일(한국시간) “셀틱의 잊힌 스타 오현규가 헹크와의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 셀틱에서의 시간은 사실상 끝났고 이적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오현규는 지난 시즌 일본인 공격수 후루하시 고교에게 밀려 출전 시간이 부족했다. 또한 셀틱이 또 다른 공격수 아담 아이다(노리치) 영입까지 준비한다는 사실이 반갑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현규가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은 게 이적의 큰 이유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현규가 없으면 셀틱은 후루하시 외에는 골을 넣을 만한 공격수 자원이 없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오현규는 2023년 1월 셀틱에 입단, 곧바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팀의 2022-23시즌 3관왕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3-24시즌부터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이 겹치며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 후에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작성한 기록은 47경기 11골이다.
한편 오현규가 새롭게 둥지를 틀 헹크는 주필러리그 4회 우승 경험을 보유한 벨기에 명문 클럽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