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동심 지켜주던
영원한 ‘뚝딱이 아빠’, 김종석
최근 전해온 안타까운 사연
‘딩동댕 유치원’의 ‘뚝딱이아빠’로 이름을 알린 코미디언 김종석이 사업을 시작한 뒤 빈털터리가 되었다는 근황을 알려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1983년 MBC 공채 3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종석은 ‘뽀뽀뽀’, ‘파란마음 하얀마음’ 등 많은 어린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름보다도 ‘뚝딱이아빠’라는 별명이 더 익숙한 코미디언이 된 김종석은 곧 유아 전문가로 전업을 결심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아동학 박사 학위를 받고 서정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부교수로 20년 넘게 활동하는 등, 유아교육학 분야의 명실상부한 전문가가 된 김종석.
지난 6월 27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업체를 운영 중인 김종석의 근황이 전해지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일상속으로’에 업로드된 영상 속 김종석은 수도권에서 3개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베이커리와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김종석은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하여 우연히 방문한 경기도 남양주시 팔당로 근처에서 어릴 적 살던 풍취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종석이 밝힌 바에 의하면 3개의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총 32명으로, 한 달에 나가는 인건비만 약 9천만 원에 달한다.
은행 대출 이자 또한 상당한데, 사업체에서 나가는 이자만 총 5천만 원 정도라고 밝혔다.
하루에 2500만원 벌던 전성기를 앗아간 코로나 팬데믹
한편 김종석은 한창 전성기를 누렸을 무렵 벌어들였던 어마어마한 수입을 밝히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한일 월드컵 개막식 MC를 맡을 정도로 유명했던 김종석은 매년 5월이면 가정의 달을 맞이해 행사를 하루에도 4~5개씩 뛰어야 했다.
인기가 절정이었을 무렵 김종석이 한 달에 벌어들인 수입만 약 1억 2천만 원에 달했으며, 하루에 2500만 원을 벌어들이는 셈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행사가 전부 중단되었고, 김종석의 수입 또한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김종석이 운영하던 사업에도 문제가 생겼다. 한국의 커피와 빵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미국에 건물 계약을 해놓았지만 팬데믹으로 물거품이 된 것이다.
약 3년 정도가 지났을 때는 도저히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김종석은 이로 인해 약 22억 원의 돈을 날려야 했다.
김종석은 당시를 회상하며 “긍정적인 사람이어도 이런 상황에 부딪히면 하염없이 눈물이 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국에서 운영하던 사업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많은 돈을 잃었지만, 그는 웃음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줬다.
자신만을 믿고 있는 사업체의 직원들이 있다는 생각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사업을 이어오는 김종석은 현재 경기도 하남에서 3년째 월세로 살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종석의 근황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분인데 오랜만이다”, “힘든 상황인데도 밝은 모습이 대단하다”, “앞으로 방송에서도 뵐 수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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