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데뷔 첫 공식 런웨이 모델이 됐다.
제니는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열린 한 명품 브랜드 창립 15주년 기념 크루즈 쇼에 참석해 모델로 공식 데뷔했다. 쇼에는 팝스타 두아 리파, DJ이자 프로듀서, 패션 디자이너 페기 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참석했다.
제니가 공식적으로 런웨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명품 C사의 글로벌 앰버서더, 스포츠 브랜드, 패션 액세서리, 청바지 등 각종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적은 있지만, 모델로서 런웨이에 오른 적은 없었다. 블랙핑크로서는 두 번째이다. 지난 2021년 리사가 한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런웨이에 참여한 바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제니는 파격적인 룩을 선보였다. 메인 컬러로 블랙을 선택한 그는 백리스 드레스로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또한 청록색의 브랜드 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생애 첫 런웨이라 떨렸던 걸까. 긴장한 듯 표정을 보이다가도 금세 현장을 압도하는 표정 연기로 박수를 받았다.
쇼 중반엔 평소 친분이 있는 모델 신현지와 마주쳤는데, 첫 런웨이 데뷔에 긴장했을 제니의 손을 꼭 잡아주는 신현지가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무사히 쇼의 피날레를 장식한 제니는 이 브랜드의 디자이너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제니의 이번 행사는 출연 직전까지 확정 사실이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다. 제니가 여행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으나, 행사 직전인 지난 9일 여러 장의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제니의 런웨이 데뷔 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날 제니는 레드 컬러의 커다란 수건을 두른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최근 제니는 솔로 활동을 위해 독립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 OA)를 설립해, 지코의 새 디지털 싱글 ‘SPOT!’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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