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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건물에너지 총사용량은 지난해 건물 연면적이 전년보다 3.2% 증가했음에도 47만47만4000TOE(석유환산톤) 감소한 3588만8천TOE로 집계됐다. TOE는 석유 1t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열량을 뜻한다. 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전년 대비 4.4% 줄어든 117kWh/㎡로 집계됐다. 2018년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 전년 대비 총사용량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3.8%)이었으며, 광주(-2.8%)와 서울(-2.7%)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에너지 총사용량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1.1%), 세종(1.0%), 강원(0.9%), 전남(0.6%), 충남(0.3%), 인천(0.1%) 등이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물(단독·공동주택)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모두 줄었지만 비주거용 대부분(판매·의료시설 등 제외)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련시설(23.5%)과 운동시설(8.2%)의 증가율이 높았다.
이우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건물 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국가 건물 에너지 사용량 추이 및 지역별·용도별 사용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통계 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가 통계지표 발굴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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