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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車 부담 던 현대모비스, 전동화 사업 숨통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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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수소차 관련 사업을 현대차에 완전히 넘기면서, 전동화(전기로 움직임)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차 부품 사업은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가는데 수소차 시장이 더디게 성장하면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31일까지 현대모비스가 운영하던 국내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인력, 자산, 설비에 대한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178억원 규모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현대차는 그룹 내 분산된 수소 사업 역량을 통합하고,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문에 집중해 양사 모두 경쟁력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수소차 넥쏘 차주가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뉴스1
수소차 넥쏘 차주가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뉴스1

그간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넥쏘 등 수소차에 들어가는 수소연료전지 부품 스택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연료전지·수소저장 시스템·전력 변환장치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연료전지 파워팩 등을 생산했다. 스택은 수소차 원가의 약 5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수소로 전기에너지를 생성하는 기능을 한다. 현대모비스가 충주 공장에서 수소차 부품을 생산한 뒤 현대차 울산·전주 공장에 납품하는 구조였다.

이번 수소차 관련 사업 이관으로 현대모비스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일부 덜어낼 것으로 보인다. 수소차 부품은 전기차보다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돼 비용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게다가 충전 인프라 부족, 충전 비용 상승, 신차 출시 불확실성 등으로 수소차 시장의 성장이 부진해지자 회사 안팎에선 수소차 부품 사업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의 북미 지역 스타트업 투자 거점인 모비스 실리콘밸리 벤처스(MVSV)는 지난 달 23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첼 윤 모비스 실리콘밸리 벤처스(MVSV) 디렉터는
현대모비스의 북미 지역 스타트업 투자 거점인 모비스 실리콘밸리 벤처스(MVSV)는 지난 달 23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미첼 윤 모비스 실리콘밸리 벤처스(MVSV) 디렉터는 “전기차 부품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제공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23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743대)보다 36.4% 감소했다. 지난해 수소차 넥쏘의 글로벌 판매량은 4709대로 1년 전(1만1179대)의 절반을 밑돌았고, 한국의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54.8%에서 34.7%로 떨어졌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모듈 및 부품 부문은 약 15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한 해 전(281억원 영업이익)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수소차 부품 사업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사업별로 구체적인 손익을 공개하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수소차 부품 사업이 매년 500억~1000억원대 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HMGMA)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수익성 회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HMGMA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전기차를 연간 최대 30만대 생산한다.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17개 부품업체도 함께 가동될 예정이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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