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타임스퀘어점 국내 여성 패션 전문관을 리뉴얼했다고 29일 밝혔다.
약 1000평 규모로 새 단장한 국내 여성 패션 전문관은 판매 중심의 매장 구성을 탈피해 휴식 공간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고급 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는 테이블과 소파를 매장 내에 새롭게 배치했다. 기존 도시적인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우드 톤의 인테리어를 통해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을 선보인다.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들여왔다. 럭셔리 니트웨어 브랜드 ‘더 캐시미어’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쉐르’ 등을 새롭게 유치해 여성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시니어 인기 브랜드인 르베이지, 쁘렝땅, 보테첼리 등도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며 고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오프라인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한 점포 새 단장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타임스퀘어점은 지난 4월 국내 여성 패션 전문관 일부를 1차로 오픈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오픈 3일 만에 관련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네 배 이상 오르는 등 리뉴얼 효과를 봤다. 타임스퀘어점 기존 고객 매출 또한 20% 증가하고 신규 고객 수도 25% 늘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이번 리뉴얼로 타임스퀘어점은 완성형의 여성 패션 전문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점포 특성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립하고, 고객에게 쇼핑 그 이상의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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