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025년 마운드에 복귀하기 위해 투구 재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의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기 전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0피트(약 18.3m) 거리에서 던지기 시작했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29㎞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정도 거리에서는 보통 60∼70개 정도를 던지며, 앞으로 재활 과정에서 투구 거리와 투구 횟수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만 활약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다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지난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올해 타격에 집중하고 있는 오타니는 현재 타율 0.336, 총 루타 131루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며, 장타율 0.621, OPS(출루율+장타율) 1.024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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