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시민들의 몸과 마음 건강 향상을 위해 산림이 아름다운 곳에 조성한 ‘최정산 힐링 숲’에서 산림치유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을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24일 전했다.
‘최정산 힐링 숲’은 민간에게 개방되지 않던 국방부 군사통신시설(옛 미군위성추적소) 부지를 대구광역시 소유 부지와 상호 교환해 조성한 치유의 숲으로, 2023년 12월 완공됐다. 주요 시설로는 힐링숲길, 일광욕장, 풍욕장, 안내센터, 화장실, 주차장 등이 있다,
특히 임도와 최정산 누리길, 생태 탐방로, 억새군락지, 산정 습지 등 기존 산림 인프라와 연계해 산림치유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에는 고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정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치유’란 숲의 향기, 경관, 소리, 피톤치드, 음이온, 동식물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자연환경이 우수한 최정산에서 산림치유지도사의 전문적인 지도로 체조, 숲길 걷기 등 신체활동과 더불어 명상, 마음 읽기 등을 통한 마음 다스림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반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소년, 가족, 임산부, 직장인 등 특정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숲 해설가와 동행하며 최정산 힐링 숲 내의 다양한 식물과 동물, 곤충 등을 관찰하고 자연의 생태와 특징을 알아보는 숲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오후 2시에서 4시까지이며, 설·추석 연휴 기간을 제외하고 연일 운영한다. 참여 방법은 대구광역시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별 1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홍만표 대구광역시 산림녹지과장은 “숲에서 치유와 힐링을 원하는 수요층이 늘고 있다”라며 “최정산 힐링 숲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산림치유 및 숲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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