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울버햄튼)이 황선홍호를 언급했다.
황희찬이 21일 오후 귀국했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전날 새벽 리버풀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올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로 맨체스터 시티전을 뽑고 싶다. 올해 가장 아쉬웠던 경기는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 대표팀과의 준결승전이었다. 지금도 몹시 아프고 아주 아쉽다. 우리가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었다. 선수들로서는 정말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황선홍호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한 것과 관련 그는 “올림픽에 못 나간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아팠다. 내가 같이 뛸 대회는 아니었지만, 힘이 돼주지 못한 부분이 미안했다. 이런 실패를 통해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안될 때 더 배우는 게 많다”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한편 황희찬은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튼실한 체구와 뛰어난 스피드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축구 선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성난 황소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대 수비진들을 돌파하면서 빠른 스피드로 뚫어버리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적극적인 몸싸움이다. 또 슈팅과 패스가 양발로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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