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연예인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의 과거 영상과 만행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BBC는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보도했던 강경윤, 박효실 기자의 취재 과정과 함께 피해자들의 심경, 정준영과 승리 등이 직접 촬영한 영상 속 만행들을 담았다.
BBC 측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이들이 직접 찍은 영상, 나눈 메시지와 공유 내용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다.
정준영은 밀폐공간에서 한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장면을 직접 촬영하며 “친구야”라고 카메라에 이야기하는가 하면 “술집X가 다 더러워보인다. 그전까지만 해도 내 장난감 같았는데” 등의 내용을 메시지로 주고받았다.
또한 정준영과 최종훈이 함께 옆자리에 앉은 여성들에게 술을 권하고 스킨십을 지시하는 지인에게 맞장구치며 스킨십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경윤 기자는 승리와 정준영 등을 중심으로 은밀한 사생활을 추적했다고.
승리는 사업 파트너를 초대한 파티 자리에서 정준영에게 행동을 조심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정준영은 팬사인회 전날 한 호텔에서 여성을 준강간했으며, 최종훈 및 지인과 여성을 스키 리조트에 불러 집단 강간을 했다.
이들은 장난식으로 친구의 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하며 승리 등이 있는 단톡방에 해당 몰카 영상을 공유한 정황까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어 BBC는 술에 취한 채 싫다는 제스처를 취하며 뒤로 몸을 빼는 여성에게 폭행을 가하려는 듯 손을 올리며 “조용히 해”라고 소리를 지르는 승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승리는 여성의 손을 잡고 원하는 곳에 끌고 다니는 끌고다니는 영상이 함께 담겼다.
또한 BBC는 이들이 성폭력에 사용한 ‘물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럽 관계자는 “물뽕 마약이 굉장히 많이 사용됐다. 깊숙히 들어가야하는 룸이 있었다. 거기서 무슨 일을 하든 소리도 안 들릴 것”이라며 “버닝썬에서 물뽕 먹고 정신 나간 여자애들 매일 봤다”고 증언했다.
또한 여성 피해자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버닝썬에 갔을 때 애초에 여자들끼리 테이블 잡고 놀았다. 그때 술을 한두 잔 마셨는데 화장실에 가서 ‘빨리 취하는 느낌이다. 오늘 술 그만 먹겠다’고 했다. 그렇게 자리에 돌아왔는데 정신 차리니 침대 위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이 갑자기 달려들어 옷을 벗기고 소리 지르려고 하니 입을 틀어막았다. 당하지 않으려고 몸을 일으키는데 위에서 절 짓눌렀다. 숨도 못쉬겠고 입도 아팠다”며 어쩔 수 없던 상황임을 설명했다.
이어 “그 일 당하고 토를 했다. 그러고 집에 보내달라고 무릎 꿇고 빌었다. 사진을 찍으면 보내주겠다고 한다. 웃으라고 하는데 웃음이 안 나온다. 얼굴 가리고 싶어 브이를 했고 나오게 됐다”며 그 사진으로 가해자는 합의 하에 맺은 관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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