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를 개발한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절차에 나섰다.
시프트업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4350억원에 달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5802만5720주로 기업가치는 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 2조7272억원, 상단 기준 3조4815억원으로 예상된다. 최대주주는 김형태 대표이사가 지분의 44.63%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에이스빌PTE가 40.03%로 그 뒤를 잇는다.
공동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JP모건,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시프트업은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 일러스트레이터인 김형태 대표가 2013년 설립한 시프트업은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다. 2021년 출시한 ‘승리의 여신: 니케’까지 ‘연타석’ 흥행을 쳤고, 지난달 출시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흥행시키면서 저력을 보였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액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순이익 10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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