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카라큘라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카라큘라는 그러면서 해당 의혹에 관한 제보를 부탁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20일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그는 김호중의 과거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확인하겠다며 네티즌들에게 제보를 부탁했다.
카라큘라는 해당 글에서 “가수 김호중 씨가 경북예고에서 학폭을 저질러 김천예고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에 대해 잘 아시는 당시 피해 학생 또는 동창생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카라큘라는 또 “지자체 예산으로 김호중 거리를 조성하도록 지시한 김충섭 김천시장과 이광득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와의 관계 및 세금으로 지출된 예산의 규모와 지급된 로열티 등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제보를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카라큘라는 해당 글에 “그 밖에 김호중 씨에게 억울한 피해를 보신 분들의 제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댓글도 달았다.
이날 카라큘라가 올린 글은 캡처돼 에펨코리아 등 주요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음주 운전과 뺑소니 의혹을 받는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창원 공연을 마친 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음주운전을 했다”며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를 받는다.
경찰은 김호중과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증거 인멸 등 사건 은폐에 가담한 데다 도주 우려도 있다고 보고 김호중 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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