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가 오는 8월부터 판교역 인근과 서현동 일대에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뉴빌리티와 성남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24년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3단계)’ 공모에 최종 선정, 국비 3억원 등 총사업비 4.3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빌리티는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 10대를 판교역 인근과 서현동 일원에 투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중소상공인 일부 상점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로봇이 상품을 적재한 뒤 자율주행으로 목적지까지 이동, 상품을 주문 고객에게 전달하고 출발지로 복귀 후 종료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중소상공인의 배달 비용 부담을 절감하고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로봇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상민 대표는 “중앙정부의 규제해소 이후 성남시와 함께 본격적인 도심 로봇배송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그 간 쌓아온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일상생활에 보탬이 되는 로봇배송 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빌리티는 최근 공동주택용 자율주행 순찰로봇 상용화를 위해 SK쉴더스 및 KB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B아주에서 관리하는 대단지 공동 주택에 순찰로봇을 도입하고 있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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