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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사우동 훠궈 하나씩 골라 먹는 얼땅쟈 꼬챙이훠궈

미코유 조회수  

저는 학창시절 대만과 중국에서 각각 1년씩 보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한번씩 그때 먹었던 음식들이 강렬하게 땡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김포 훠궈로 유명한 얼땅쟈 꼬챙이훠궈집을 방문했습니다.

사우역에서 차를 타고 3분 정도 달려서 도착을 한 매장으로 강렬한 붉은색 간판이

눈에 확 띄였어요.

주차는 매장 뒤쪽에 하거나 혹은 바로 옆의 공영주차장(유료)에 하면 됩니다.

매장은 넓고 쾌적한 분위기였는데요.

매장 내부도 빨간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꼭 중국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라 정겨웠습니다.

바로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았고요.

홍탕 + 버섯탕 (14,000원) 및 소스 2인 (2,000원)으로

주문을 하였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가져다가 먹으면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참고로 꼬챙이는 1개 500원입니다.

한쪽 벽면에는 냉장고가 있고 그 속에 다양한 재료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바구니는 색깔별로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보고 맞춰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됩니다.

옆에는 다양한 주류와 중국차 음료도 있어서

모리화차 한병 골라서 마셔보았어요.

그리고 양고기와 소고기 중에서 소고기 바구니를 담아 왔는데

사우동 훠궈 집은 고기의 맛도 누린내 없이 깔끔하기 때문에

뭘 골라도 만족할 수 있어요.

1차로 다양한 꼬챙이도 골라 오고요.

새송이버섯, 쑥갓, 청경채, 유부, 햄, 소세지 및

소고기 꼬치말이 등을 골라보았어요.

그 사이에 홍탕과 버섯탕이 준비되었습니다.

홍탕은 보기만 해도 짜릿할 정도로 얼큰하고 칼칼해보였고

버섯탕에는 버섯과 약재, 대파 등이 듬뿍 들어 있어서

영양탕의 느낌이 났네요.

바로 가지고 온 푸주와 함께 꼬챙이도 넣어주었습니다.

이렇게 꼬치를 넣어서 먹으니 하나씩 꺼내서 쏙쏙

빼 먹는 재미가 있어 좋더라고요.

그리고 김포 훠궈의 소스바에는 다양한 소스가 있는데

요청을 하면 처음에 직원분께서 샘플을 만들어 주세요.

개인적으로 제가 섞은 것 보다 이렇게 섞어주신게 더 맛있어서

제대로 소스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꼬챙이가 익을 동안 얇은 소고기를 훠궈 육수에 몇 초 담갔다 빼서

먹어 보았어요. 소스 약간 찍어 먹으니 제대로 이국적인 풍미가

물씬 느껴지네요.

이번에는 돼지고기 등심 튀김 꼬챙이를

하나 들고 뽑아 먹어 주었고요.

은근 별미 꼬치가 많아서 어떤 맛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마음이었어요.

청경채도 생각보다 맛이 좋은데요.

이거 추천하는 꼬챙이입니다. 양도 많고요.

다음에는 두부 아니, 유부입니다.

사각유부로 국물을 머금고 있기에

꽤 뜨거워요. 그러니 조심해서 먹거나 눌러서 국물 빼고

먹어야 입 천장이 무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꼬챙이도 먹고 소고기도 담갔다 빼면서

먹어주면 사우동 훠궈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가본 훠궈 중에서는 이 집에 가장 잘 하더라고요.

육수의 맛이나 소스의 맛, 재료의 신선도와 조합 등이

제 유학시절에 큰맘 먹고 가서 먹었던 훠궈의 맛과

비슷해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하거든요.

육수 듬뿍 머금은 푸주도 먹어 보고요.

이게 은근히 별미라서 노란색 바구니(2,500원)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참고로 소고기는 5,500원이었어요.

이제 2차로 꼬챙이를 가지고 왔어요.

아까 덜 먹은 소고기 말이 꼬치와 1차에 맛있었던

꼬치도 골라 보았습니다.

1개당 500원이라 부담이 없어요.

다시 꼬챙이를 훠궈 육수에 투하!

이대로 1 ~ 2분만 기다려 주면 됩니다.

한번에 들어 보았는데요.

오랜만에 김포 훠궈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식사였네요.

먹고 남은 잔재들입니다.

이번에는 둘이서 총 30개의 꼬챙이를 먹어서 꼬챙이 가격은 15,000원이었네요.

다음에도 또 먹고 싶은 맛의 사우동 훠궈 전문점으로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얼땅쟈꼬챙이훠궈

경기도 김포시 돌문로 68-1 1층 얼땅쟈소고기꼬챙이훠궈

주소 : 경기 김포시 돌문로 68-1 1층 얼땅쟈소고기꼬챙이훠궈

영업시간 : 12:00 – 22:00 / 화요일은 14시에 시작

전화번호 : 031-998-2333

미코유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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