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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4마감체크] 코스피, 저PBR주 상승… 23개월 만에 2,7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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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94% 상승한 2,718.76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기술주 약세, 2월 PPI 관망 속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698.37로 강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2,696.31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상승세가 주춤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재차 상승폭을 키웠고, 결국 장중 고점인 2,718.7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2년4월 이후 23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2,700선을 상회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특히, 연기금 등은 2,7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발표와 맞물려 연기금 등의 대량 순매수 유입 등이 증시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금융위는 금일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 등을 논의했다.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는 것은 2017년 발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 결정 및 주주권 행사에 반영할 때 상장기업들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신한지주(+8.19%), 하나금융지주(+6.25%), 기업은행(+5.51%), 우리금융지주(+3.84%) 등 은행, DB손해보험(+9.60%), 현대해상(+4.03%), 삼성화재(+2.26%), 미래에셋생명(+5.27%), 삼성생명(+2.01%) 등 보험, 한국금융지주(+4.02%), 키움증권(+2.90%), 삼성증권(+2.69%) 등 증권 등의 금융주, 삼성물산(+3.08%), SK(+5.41%), CJ(+4.13%), LG(+1.60%) 등 지주사, 현대차(+1.21%), 기아(+2.07%), 현대모비스(+4.54%) 등 자동차 대표주 등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 수혜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한 반면, 중국, 홍콩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27억, 1,870억 순매수, 연기금 등은 2,732억 순매수했다. 개인은 8,39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90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60계약, 1,521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1원 상승한 1,317.6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2bp 상승한 3.273%, 10년물은 전일 대비 2.3bp 상승한 3.354%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1틱 내린 104.72 마감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9,018계약, 2,21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0,75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1틱 내린 113.45 마감했다.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5,546계약, 1,20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5,755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신한지주(+8.19%), 하나금융지주(+6.25%), 현대모비스(+4.54%), 메리츠금융지주(+3.39%), 삼성물산(+3.08%), 기아(+2.07%), 삼성생명(+2.01%), 삼성바이오로직스(+1.45%), KB금융(+1.42%)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3.29%), 삼성SDI(-2.94%), LG화학(-2.22%), POSCO홀딩스(-1.34%), SK하이닉스(-1.04%), NAVER(-0.85%), LG에너지솔루션(-0.6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했다. 보험(+3.45%), 금융(+3.18%), 전기가스(+3.05%), 운수장비(+2.99%), 운수창고(+2.70%), 기계(+1.63%), 증권(+1.62%), 건설(+1.57%), 통신(+1.38%), 유통(+1.1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1.94%), 철강/금속(-0.36%), 전기/전자(-0.17%) 등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27% 하락한 887.5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89.53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92.3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재차 하락 전환했고, 낙폭을 확대해 오전중 881.95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오전중 886선까지 낙폭을 줄인 후 오후 들어 882선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점차 줄여나갔고, 결국 887.52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2월 미국 PPI 등 경제지표 관망 속 증시 전반에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다만, 개인이 2,000억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는 낙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2.47%) 등으로 HPSP(-3.52%), 이오테크닉스(-4.65%), 동진쎄미켐(-2.64%), ISC(-2.86%), 레이크머티리얼즈(-9.93%), 원익IPS(-2.02%), 주성엔지니어링(-4.62%), 고영(-4.43%), 가온칩스(-4.40%)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HLB(+5.67%), HLB생명과학(+2.39%), HLB제약(+4.23%), HLB테라퓨틱스(+2.37%) 등 HLB 그룹주, 알테오젠(+2.74%), 바이넥스(+10.96%), 셀트리온제약(+0.28%) 등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0억, 427억 순매도, 개인은 2,104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위메이드(-8.12%), 이오테크닉스(-4.65%), HPSP(-3.52%), 동진쎄미켐(-2.64%), 엔켐(-2.31%), JYP Ent.(-1.97%), 레고켐바이오(-1.48%), 신성델타테크(-1.18%), 카카오게임즈(-0.63%)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5.67%), 레인보우로보틱스(+4.06%), 리노공업(+3.61%), 클래시스(+3.45%), 알테오젠(+2.74%), 솔브레인(+2.43%), HLB생명과학(+2.39%), 에코프로비엠(+0.76%), 셀트리온제약(+0.2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디지털컨텐츠(-1.94%), IT부품(-1.72%), 통신장비(-1.68%), 반도체(-1.67%), IT H/W(-1.64%), 소프트웨어(-1.33%), IT S/W & SVC(-1.29%), 화학(-0.99%), 컴퓨터서비스(-0.88%), 종이/목재(-0.7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2.55%), 건설(+2.35%), 운송장비/부품(+1.99%), 방송서비스(+1.49%), 제약(+1.19%), 섬유/의류(+1.01%), 기타서비스(+0.88%), 통신방송서비스(+0.83%), 기타제조(+0.65%), 금속(+0.55%) 등은 상승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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