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과 스테판 커플부터 임현태♥레이디제인, 강남♥이상화 부부까지. 결혼 후 2세를 계획하며 크고 작은 갈등을 빚었던 스타들을 모아봤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김혜선과 남편 스테판이 2세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혜선은 난자 냉동을 희망하고 있지만, 남편 스테판이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기를 가지고 싶지 않냐”라는 김혜선의 물음에 스테판은 “둘이 있을 때 제일 행복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나이가 있어 2세 계획을 서둘러야 한다는 김혜선의 말에 스테판은 “결혼하기 전에 물어봤을 때는 아이가 없어도 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반박했다.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한 김혜선은 “난 부모님 없이 외로웠다. 당신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지만 아이가 있다면 행복이 배가 되지 않을까”라며 남편을 설득했다.
하지만 스테판은 “내 성격이 부모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다.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적응을 못할 것 같다”라면서 경제적인 이유로도 2세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단호한 스테판의 모습에 김혜선은 “난자 얼리려고 이혼하는 것까지 생각해 봤다. 도대체 왜 냉동 난자도 안 되는거냐”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동상이몽’에 출연한 레이디제인과 임현태도 2세 계획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임신테스트기와 엽산을 주문한 임현태는 “2세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레이디제인은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 결혼 2달 정도 됐다. 벌써부터 난리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임현태는 “둘이 동의한 이상 하루라도 빨리 1분 1초라도 빨리 갖는 게 좋다”라며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테스트기를 한 레이디제인은 “누가 봐도 한 줄”이라며 임신을 하지 않았음을 알렸다. 하지만 임현태는 목소리를 떨며 “두 줄”이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이 간절히 원하면 착시로 두 줄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하자 레이디제인은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남과 이상화도 2세 계획에 대한 갈등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강남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아이는 천천히 가질 것”이라며 2세 계획을 언급했다. 아이를 천천히 가지기로 아내와 합의했다는 강남은 “좀 더 신혼을 즐기고 2~3년 후에 가질 예정이다. 저는 2~3명 정도를 생각하는데 상화는 무조건 1명을 낳겠다고 한다. 유일하게 안 맞는 부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 이상화와 함께 출연한 강남은 “임신은 내후년쯤 생각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인 2세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김혜선·레이디제인·이상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BS ‘동상이몽’, KBS2 ‘걸어서 환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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