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CBS스포츠는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했다.
CBS스포츠는 최근 2024년 판타지 베이스볼 드래프트 관련, 각 포지션별 티어를 나누는 시리즈를 게재하고 있다. 18일(이하 한국시각)에는 2루수 부문 티어를 나눴다.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은 3티어로 분류됐다.
말이 3티어지 사실상 2티어다. 1티어, 퍼스트-라운더스에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유일하게 올랐기 때문이다. 2티어, 올소-엘리트에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오지 알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커스 세미엔(텍사스 레인저스)이 자리 잡았다.
그리고 3티어, 니어-엘리트에 김하성이 있다. 엘리트에 근접한 그룹이다.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맷 맥클레인(신시내티 레즈),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겔로프(오클랜드 어슬레틱스), 글레이버 토레스(뉴욕 양키스), 안드레스 히메네즈(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선정됐다.
이날 MLB 네트워크는 현 시점 2루수 베스트10을 꼽았다. 그런데 이 명단에 김하성이 없어 충격을 줬다. 위에 거론된 1~3티어 12명 중 김하성과 토레스를 제외한 10명이 MLB 네트워크의 베스트 10이다. 결국 CBS스포츠와 MLB 네트워크의 생각이 비슷한데, 그래도 골드글러버를 뺀 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절대 다수다.
김하성은 2023시즌 152경기서 538타수 140안타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84득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OPS 0.749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WAR 5.8을 기록했다. 2루수 탑클래스의 공격력은 아니지만, 준수했으며, 수비력은 2루수 탑클래스라는 걸 증명했다.
한편, 4티어, 더 넥스트-베스트 팅스(대안)에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놀란 고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나단 인디아(신시내티 레즈),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브랜든 로우(탬파베이 레이스)가 선정됐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