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남 피소 논란에 휩싸인 배우 강경준이 유부녀와 메신저로 나눈 사적인 대화 내용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아내인 배우 장신영이 큰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마이데일리는 한 관계자 말을 빌려 배우 장신영의 근황을 보도했다. 관계자는 “(장신영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혼자서 힘들게 뛰어다니면서 뭔가를 알아보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누구보다 가족에 대한 애정이 컸다. 때문에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공개할 수 있었던 만큼 서로에게 큰마음의 상처가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씁쓸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스포츠조선은 강경준과 불륜 의혹을 받는 유부녀 A 씨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강경준은 A 씨에게 ‘안고 싶다’, ‘사랑해’,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A 씨 또한 ‘보고 싶다’,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등 연인 사이에서나 할 법한 답장을 보냈다.
배우 강경준은 지난 3일 상간남 소송으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강경준과 같은 분양대행업체에 다녔던 유부녀 A 씨의 남편 B 씨는 지난달 강경준을 상간남으로 지목하고 5000만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B 씨는강경준이 상간남으로 개입해 한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고, 자신의 아내 A 씨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강경준과 유부녀 A 씨는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간남 피소 논란이 불거진 직후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던 강경준은 8일 사적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결국 SNS 계정을 폐쇄했다.
같은 날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측은 강경준과의 전속 계약 만료 사실을 알리며 “회사 내부에서 확인하려 했으나 배우의 개인 사생활에 관련된 내용이라 회사에서 답변드릴 부분이 없는 거 같다. 이번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경준 아내 장신영 역시 지난해 강경준과 함께 있던 소속사에서 홀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비연예인 남성과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장신영은 배우 강경준과 2018년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만나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KBS 인기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힘겨웠던 사연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2019년 둘째 아들 강정우 군을 품에 안으며 장신영이 전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장남 강정안 군까지 단란한 네 식구 모습을 방송에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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