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가장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를 언급했다.
클린스만은 지난 28일 용산 CGV에서 열린 아시안컵 명단 발표식에서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이 포함된 26인 엔트리를 발표했다.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 중인 황의조는 제외됐고, 김지수와 양현준이 깜짝 발탁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주축이 될 뼈대는 잘 맞췄다. 김민재,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한국을 우승 후보라고 평가한다”며 “뼈대는 잘 잡았고 이제 남은 시간 동안 퍼즐을 잘 맞추겠다. 좋은 선수들과 꼭 우승을 하고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특별한 선수로 이강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많은 선수들이 성장을 했다. 그중 가장 말하고 싶은 특별한 선수는 이강인이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가 마요르카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해 출전도 많이 하면서 크게 성장했다”고 칭찬했다.
실제 이강인은 지난 7월 ‘스타 군단’ PSG로 이적을 발표해 놀라움을 안겼다. 공식전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PSG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A대표팀에서는 최근 4경기에서만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골든 보이’다운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가 포함된 최강 라인업을 꾸린 클린스만호는 내년 1월 2일 전지훈련 캠프가 꾸려지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한다. 3일부터 해외파들이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에 나선다. 이후 6일 이라크와의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아래는 클린스만 감독이 뽑은 ‘2023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이다. (26명)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벨마레)
▲수비수 = 김영권(울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울산), 김주성(서울), 김지수(브렌트포드), 설영우, 김태환(이상 울산), 이기제(수원삼성), 김진수(전북)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 황인범(즈베즈다), 박진섭(전북), 홍현석(헨트), 이순민(광주),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양현준(셀틱), 황희찬(울버햄튼), 문선민(전북)
▲공격수 =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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