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음악인생 68년만에 녹음한 모차르트 3부작의 마지막 세번째 음반 ‘백건우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3’이 오늘(5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된다.

지난 2024년 5월과 11월에 각각 첫번째와 두번째 앨범을 발매했고, 이번 앨범을 통해 시리즈를 완성하게 됐다.
이번 세번째 앨범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작품 중 가장 드라마틱하면서도 심오한 감정을 담고 있는 환상곡 C단조를 중심으로, 6개의 독일 무곡, 글래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작은 장례식 행진곡, 론도 A단조를 곁들였다.
백건우는 지난해에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생애 처음으로 만난 모차르트 작품이 론도 A단조라고 밝히기도 했다. 음악평론가 김동준은 내지 해설을 통해 “백건우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선곡과 조합으로 모차르트의 음악 초상화를 그려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는 3장의 모차르트 녹음으로 모차르트 해석과 예술적 피아노 연주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번 모차르트 3부작 앨범의 표지 디자인은 모두 공모로 선정된 초등학생의 그림이다. 모차르트 음악에 대한 해석의 열쇠를 ‘아이다운 순수함’에서 찾았다는 백건우의 바램으로, 초등학생 대상으로 앨범 표지를 공모했고, 초등학교 3학년 이진형 군의 그림으로 3개의 표지가 모두 시리즈로 이어졌다.
백건우의 웃는 얼굴, 아래를 응시한 채 우수에 젖은 얼굴, 손가락을 얼굴에 올린채 눈을 감고 하늘을 향한 얼굴이 순수한 그림으로 표현되었다.
신보는 5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발매된다. 앨범발매와 함께 3월부터 10월까지 ‘백건우와 모차르트’ 리사이틀투어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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