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4일 저소득가정 대학 신입생 13명에게 100만원씩 총 13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신입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학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전달한 이번 입학준비금은 ‘착한 창원시 만들기 사업’으로 마련된 기금으로, 기숙사비, 교재비, 생활비 등 학기 초에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이지영 사회복지과장은 “대학 입학 초기에 기숙사비, 교재비, 생활비 등 추가적인 비용이 많이 들어 저소득가정에는 경제적 부담이 더 가중된다”며 “대학 입학은 새로운 도전과 꿈을 향한 첫걸음인데 경제적 이유로 학생들의 꿈이 좌절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 창원시 만들기 사업’은 2018년 4월부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진해구 관내 가게, 가정, 기업체 등의 정기 후원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진해동부노인대학 ‘제16회 졸업식’
진해구는 4일 진해동부교회 2층 강당에서 ‘제16회 진해동부노인대학 졸업식’이 성황리 열렸다.
졸업생과 재학생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졸업식 축사, 졸업장과 꽃다발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종윤 학장은 훈화 말씀을 통해 “배움은 졸업과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어르신들께서 여기서 쌓아온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활기찬 삶을 만들어가시고 지역사회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끊임없는 면학의 열정과 노력이 오늘의 성과를 이뤘다”며 “이러한 모습이 인생 후배들에게 큰 감동과 본보기가 됐다”며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한편 2005년 3월 개소한 진해동부노인대학은 노래교실, 체조교실, 특활반을 통한 휴대폰 사용, 한글, 국악, 만들기 등 다양한 과목을 개설해 노인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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