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양현준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사무국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4일 2024-25시즌 30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양현준은 셀틱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은 ‘주간 베스트11에 교체 선수를 포함시키는 일은 흔치 않지만 교체 선수가 두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일도 흔치 않다. 셀틱이 세인트 미렌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양현준의 영향 덕분이었다’며 양현준의 활약을 조명했다.
셀틱은 2일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에 위치한 세인트미렌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9라운드에서 세인트미렌에 5-2로 이겼다. 양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세인트미렌과 팽팽한 난타전을 펼치고 있던 셀틱은 양현준 투입 이후 3골을 몰아 넣었다.
셀틱은 세인트미렌을 상대로 후반전 초반까지 두 골씩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셀틱은 후반 20분 맥그리거 대신 양현준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양현준은 교체 투입 3분 만에 결승골을 터트렸다. 양현준은 하타테의 크로스를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세인트미렌 골문을 갈랐다.
이후 셀틱은 후반 23분 양현준의 활약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양현준이 세인트미렌 수비 뒷공간으로 감각적으로 연결한 볼을 마에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은 후반전 추가시간 양현준의 멀티골과 함께 대승을 자축했다. 양현준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슐룹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고 셀틱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양현준은 영국 BBC가 선정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주간 베스트11과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도 모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캘츠얼히어 등 현지매체는 ‘양현준은 최근 셀틱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중요한 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현준의 능력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팀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셀틱이 무승부를 기록할 것 같았지만 경기 흐름을 변화시킨 것은 양현준이었다. 교체 투입 후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임팩트를 남겼다. 양현준이 교체 투입되어 긍정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양현준은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보이고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있다. 로저스 감독이 양현준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제공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셀틱웨이는 ‘로저스 감독의 비밀스러운 무기가 등장했다’며 양현준의 맹활약을 언급했다. 또한 ‘양현준은 로저스 감독에게 옵션을 제공한다. 양현준이 계속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고 쾬의 주전 자리를 빼앗을 수도 있다. 양현준은 짧은 시간 동안 플레이했지만 세인트미렌 수비진을 끊임없이 위협했다. 양현준은 현재 쾬을 앞지르고 있다. 쾬은 최근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양현준이 포지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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