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공동운용)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1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유망 바이오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한다.
복지부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지난해 12월 말부터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를 모집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PT 심사 등을 거쳐 데일리파트너스·NH투자증권을 운용사로 선정했다.
3호 펀드는 현재 공공출자금 400억원, 민간 출자금 320억원을 확보했다. 데일리파트너스와 NH증권은 현재 자금으로 펀드를 우선 결성해 투자를 시작한다.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된 만큼 혁신 신약 임상 2·3상과 혁신 제약 기술 플랫폼 등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운용사는 오는 5월까지 민간 출자금을 모아 1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최종 결성한다.

이번 3호 펀드 결성으로 K-바이오·백신 펀드는 총 3786억원 규모로 누적 조성했다. 지난해 10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아이비케이캐피탈을 주관 운용사로 선정한 4호 펀드도 현재 민간 투자금을 모으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1000억원 규모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어서 1000억원 규모 5호 펀드 주관 운용사 공모도 들어간다. 올해 말까지 총 6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이력이 많은 운용사가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사로 선정했다”면서 “K-바이오·백신 3호 펀드가 성공적으로 최종 결성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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