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선배들의 조언(?)은 생각보다 매콤했다.

SBS 런닝맨에서 전소민이 하차한 후 1년 만에 합류한 멤버인 지예은은 매주 방송에서 엉뚱한 매력, 쾌활한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항상 밝은 웃음을 보여주던 지예은이 최근 번아웃에 시달렸다고.

이날 유재석은 지예은의 절친 김아영에게 은근슬쩍 “(예은이가) 런닝맨 녹화한 지 꽤 됐다. 너한테 우리 욕한 적 있어? 솔직하게 이야기해봐”라고 물어보자, 김아영은 골똘히 생각하다 “그런 적은 하나도 없는데.. 그런데 요즘 조금 계속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느낌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지예은은 맞다는 듯이 “그래서 내가 요즘 술을 마신다. 뭔가 인생이 재미가 없다”라고 외쳤는데.

지예은의 고민을 듣던 런닝맨 멤버들은 걱정하듯이 “번아웃이냐”라고 말했지만, 최고참(?)이자 인생 선배인 지석진과 유재석의 답변은 달랐다. 지석진은 장난스레 “남자 친구가 없어서 그래”라고 툭 던졌다.
하지만 유재석은 지석진의 답변도 틀렸다며 “그게 아니다. 내가 보기에는 뭐가 제일 좋은 방법이냐면, 일이 싹 끊겨야 돼. 그래야 ‘네 알겠습니다’, ‘바로 나가겠습니다. 충성’ 이렇게 하게 된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는데. 지예은도 이에 “그게 아니라..”라고 말을 꺼냈지만 하하가 “제가 개인기를 준비해 왔습니다”라고 소리쳐 모두를 빵 터뜨렸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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