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라산등반예약필요하나요?
우리나라의 3대 명산이라 불리는 한라산 국립공원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합니다. 해발 1,9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한데요. 이런 높은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한라산 등반 예약이 필수입니다.
한라산 국립공원은 자연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위해 성판악 및 관음사 코스에 대해 사전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예약 없이 뒷산 방문하듯 방문한다면 등반이 제한되어, 아쉽게 돌아갈 상황이 생길 수 도 있죠.
그만큼 한라산 자체가 쉬워 보이지만 쉽지 않은 고난의 행군이 될 수 있는 산이므로 철저한 예약이 필요합니다. 예외로 백록담을 가는 위 두코스 이외엔 예약 없이도 오를 수 있습니다. 어리목 탐방로 같은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한라산 예약 방법과 한라산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예약과 준비를 잘 하셔서 백록담의 아름다운 모습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라산 예약 방법
한라산 등반 예약은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요. 주로 사용하는 웹사이트에서 ‘한라산 탐방 예약시스템’을 검색 후 한라산 예약을 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날짜와 한라산 등반 시작 시간, 인원수를 선택 후 SNS 인증으로 간단하게 예약 끝. 다만, 한라산 예약에는 다음과 같은 패널티가 존재합니다. 이 점을 잘 참고하셔서 예약을 제대로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한라산 등반 예약 패널티」
1. 예약 후 취소 없이 탐방하지 않으면
1회 3개월, 2회 1년간 예약 불가
2.탐방 예약 시 제대로 마무리되지 않으면 예약 대기로
1일 후 자동 취소되니 꼭 예약 완료하기
또한, 절기마다 입산 통제 시간이 있으며, 하산 시간도 있으니 꼭 참고하셔야 합니다.
[10~3월] 05:00-11:30 입산 가능, 정상 하산 13:30, 대피소 하산 15:30
[4~9월] 05:00-12:30 입산 가능, 정상 하산 14:30, 대피소 하산 16:30
주의할 점은 두 코스의 대피소에 도착하는 시간이 너무 늦는다면 정상까지의 탐방이 제한됩니다. 예를들어 동절기 시즌 진달래밭 통제소(성판악 코스)에서는 11:30분까지 도착하지 못한다면 정상까지 오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셔서 본인의 실력을 잘 파악후 적절한 시간에 예약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라산 코스

성판악
한라산 성판악 코스는 총 19.2km 길이로, 평균 9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비교적 완만하고 길게 이어진 탐방로가 특징으로, 초보자도 도전하기에 적합한 한라산 코스입니다. 등반 중에는 아름다운 숲길과 사라오름 전망대, 그리고 다양한 동식물의 향연이 펼쳐지며, 진달래밭 대피소를 거쳐 백록담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성판악 코스의 경우 큰 경사는 없으나 정상까지 돌 및 데크계단이 90%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걷기가 힘든 돌길의 긴 거리를 올라야 하기 때문에 무릎을 조심하며 오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백록담까지 약 1시간 30분 거리의 급격한 경사가 하이라이트로 너무 무리다 싶으면 중도 하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관음사
한라산 관음사 코스는 총 17.4km로, 평균 10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성판악 코스보다는 짧지만 탐방로의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고 돌이 많은 편이어서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이죠.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평균적으로는 관음사 코스가 더 어려운 한라산 코스로, 등린이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등산 실력이 어느정도 되고 빠르게 백록담을 만나고 싶다면 추천드리는게 관음사 코스입니다. 성판악 코스처럼 숲길을 거닐며 즐기는 산행길은 아니지만, 삼각봉 대피소부터 이어지는 대자연 속 개마고원의 풍경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성판악 코스처럼 관음사 코스 또한 대피소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경사의 등반 길은 많은 체력을 요구합니다. 큰 긴장을 할 필요는 없지만, 발목과 손목에 힘은 꽉 주고 오르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한라산 등반
한라산 등반은 사전 준비와 철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여름에는 적절한 수분 보충과 음식, 그리고 햇 빛을 피할 수 있는 모자와 간단한 바람막이 같은 것이 필수 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해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 하는데요. 아무리 등산 실력이 뛰어나고 타고났다 하여도 겨울 한라산 등반을 하려면 아이젠은 필수로 챙기셔야 합니다. 이유는 해가 쨍쨍한데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백록담 근처 대피소부터는 구름 위를 걷는 것이기 때문에 신기할 정도로 날씨가 특이할 정도로 제멋대로이니, 안전 장비는 등반에 무리 주지 않을 정도로 과하게 챙겨가도 좋습니다.
안전장비와 주의사항, 그리고 준비물만 잘 챙겨간다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한라산의 백록담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꼭 한라산 등반 도전에 성공해 보시길 바랍니다.

한라산등정인증서
고난과 역경을 뚫고, 아름다운 백록담을 바라보며 간단한 식사를 마친 후 마지막 해야할 것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나라 3대 명산 중 한 곳에 올랐다면 한라산등정인증서 정도는 가져가야 지인에게 자랑할 수 있겠죠?
한라산등정인증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백록담 근처에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설정해두셔야 합니다.
▶안드로이드
설정-위치-사용중 / 애플리케이션-카메라-권한-위치태그 활성화
▶ios
설정-개인정보보호-위치서비스-위치서비스 활성화
본인 얼굴 사진이 아니어도 위치만 확인할 수 있으면 되고, 사진을 찍었다면 모바일로 한라산국립공원 사이트에 접속해 ‘인증서 신청하기’로 방금 찍어두었던 사진으로 신청하면 끝입니다.
그리고 하산 후, 주차장에서 보았던 한라산 탐방로안내센터에서 발급을 받으면 정말 끝! 수수료는 천 원이니 꼭 한라산등정인증서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한라산 등반 꿀팁
등산 장비 대여
제주도 공항 근처에는 한라산에 오르기위한 장비를 전문적으로 대여해 주는 업체가 있습니다. 등산화, 장갑, 모자, 아이젠, 스틱 등 전문적인 제품을 대여해주기 때문에 등산용품이 없다면 필히 들르셔서 대여 후 한라산 등반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즉석식품 준비
산행 중에는 에너지 보충을 위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초코바, 김밥, 컵라면(보온컵에 뜨거운 물) 등 다 좋습니다. 긴 탐방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적절한 식품을 챙겨가세요. (+쓰레기 처리를 위한 비닐봉투 또한 필수!)
기상 상황 & 안전장비
한라산 날씨는 정말 이상하리만큼 변덕스러운데요. 날씨 변화에 대비한 의류와 장비는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여름이라 덥다고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 간다면 혹여나 벌에 쏘이거나 벌레들이 꼬일 수 있고,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탈진할 수도 있습니다. 얇은 바람막이와 반바지+레깅스 등 몸을 가릴 수 있는 복장을 추천해 드립니다. 겨울에는 아이젠 챙겨가는 것을 잊지 마세요.
등린이는 꼭 동행자와 함께
한라산은 왕복 약 20km 정도 되는 긴 산입니다. 혼자보다는 동행자와 함께 등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함께 올라야 말동무도 되고 대피소에서 하산하려고 마음 먹었던 것을 백록담 까지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줄 수 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필수는 아니지만 웬~만해선 동행자와 함께 한라산 정복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라산 등반은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필요한 도전으로, 정상에서 마주하는 백록담의 절경은 그 모든 노력을 보상해줄 만큼 천혜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한라산 등반 예약부터 안전 장비 준비, 마음가짐, 한라산 코스 선택까지 꼼꼼히 준비하셔서 한라산 등반을 완주해 보세요!
- 송파 놀거리 추천! 뻔한 곳 말고 나만이 알고 있는 숨은 서울 명소 3
- 서울 캠핑 베스트 3 도심 속, 자연의 봄 바람 느끼기 좋은 명소 추천
- 다이소 꿀템으로 완성하는 해외여행 준비물 여덟 가지!! (+꼭 챙겨가 보세요!)
- 랜선 여행, 휴가를 두 배로 즐기는 새로운 방식! “오늘은 어떤 곳으로 가볼까?”
- 미쉐린 빕 구르망에 선정된 서울 맛집 10곳, 최상급 서울 맛집이 5만원 이하라고?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