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의 첫 공식 전기 세단이 곧 등장할 예정이지만 3일 온라인을 통해 사전 유출됐다. 볼보의 공식 이미지 촬영간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ES90은 기존 볼보 S90의 전동화 라인업의 플래그십 모델로 다양한 장치로 새 시대를 여는 듯 하다.
우선 기존 EX30에서도 미리 선보였던 전면부 디자인은 그대로다. 토르의 망치를 시그니처로 한 좌우 헤드램프와 볼보 엠블럼을 중앙에 배치했다. 좌우 끝단에 배치한 안개등은 LED로 적층 구조를 이루었고, 공기 흡입구는 전기차 치곤 다소 커다랗게 범퍼 하단을 채운다. 눈에 띄는 것은 차고. 기존 세단보다 1~2인치 이상 높아 보인다.

배터리를 하단에 배치하는 전기차 구조상 전기 세단에서 자주 보이는 구조인데, 이는 각 차급에서 크로스컨트리를 제조했던 볼보의 헤리티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휠은 약 20인치 이상으로 기존 S90 세단에서 적용했던 것이다.
전면부 유리 상단에 있는 라이다 장치는 동급에선 흔하게 볼 수 없는 장치로 ES90의 자율주행 부문의 핵심 구조 장치다. 볼보는 전통적으로 엠블럼 속 혹은 우측에 라이다 장치를 심었었는데, 이번 ES30은 더 높은 차원의 자율주행 기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확인된 칩셋은 508 탑스의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으로 구동할 예정이다.

ES90의 기계적 제원은 앞서 나온 EX90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볼보는 800V 아키텍처를 사용할 것으로 이미 예고한 바 있는데다 111kWh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한다. 단일 모터 버전도 있겠지만 아마도 듀얼 모터 이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주행거리에 특화한 모델은 WLTP기준 700km. 또한 ES90은 퍼포먼스 모델도 예고했는데, 이 모델의 경우 출력이 510마력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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