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물금벚꽃축제, 3월 29·30일 개최
양산 최대 수변공원인 황산공원에서 봄을 맞아 화려한 벚꽃이 피어난다. 지난해 8만 명이 찾은 물금벚꽃축제가 올해도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물금 벚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부제 아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비롯해 벚꽃길 걷기 행사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개막식 이후에는 동요 공연, 마술쇼 & 버블쇼, 지역 청소년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이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물금의 어제와 오늘 전시관’에서는 물금읍의 역사를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이를 통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단순한 벚꽃 구경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벚꽃 카나페 만들기와 박하벚꽃향 주머니 만들기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A텐트 쉼터가 운영되어 황산공원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물금서부지하차도에서 황산캠핑장 입구까지 이어지는 900m 벚꽃길이다.
양쪽으로 벚꽃이 만개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이 길은 축제 기간을 포함해 전후 7일간 차량 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물금벚꽃축제는 이제 양산을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부터 시 단위 행사로 승격되면서 더욱 체계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3월, 황산공원에서 만개한 벚꽃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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