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2026년형 GLC EV 개발 중
BMW iX3와 정면 대결할 차세대 전기 SUV
MB.EA 플랫폼 기반, 800V 시스템 및 초고속 충전 지원
메르세데스-벤츠가 향후 몇 년간 17종의 전기차를 포함한 대대적인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그중에서도 핵심 모델로 꼽히는 것이 바로 2026년형 GLC EV다.
이 새로운 컴팩트 전기 SUV는 BMW의 신형 iX3(노이에 클라쎄 기반)와 본격적으로 경쟁할 모델로, 최근 위장막을 최소화한 상태로 시험 주행 중인 모습이 포착되었다.
기존 EQC를 대체할 GLC EV 초기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으로덮여 있어 디자인을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최신 테스트카에서는 문과 보닛에 있던 위장 블록이 제거되었으며, 유려한 패턴의 위장막이 적용되어 보다 생산 단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면부는 전통적인 벤츠 그릴 유지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는 차체 측면이 매끈하게 다듬어졌으며, 뚜렷한 리어 펜더 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한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에서는 메르세데스의 전통적인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헤드라이트보다 높게 위치하며, 보닛 중앙에 볼륨감을 형성하는 특징이 돋보인다.
또한, 최근 메르세데스가 도입한 별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이 전면부에서 확인되었으며, 후면부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2027년까지 출시될 19종의 내연기관 및 부분 변경 모델에도 공통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초고속 충전 및 긴 주행거리 기대
이번 GLC EV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 GLC 또는 GLE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전용 MB.EA(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전기 C-클래스 세단과 일부 기술을 공유하지만, 올해 출시 예정인 CLA EV는 소형 MMA(Modular Mercedes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받는다.
GLC EV는 800V 전기 시스템을 채택해 최대 320kW 급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 미만이 소요될 전망이다.
또한, 최적화된 모델의 경우 1회 충전으로 400마일(약 644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출시 예정
2026년 출시될 GLC EV는 BMW의 차세대 iX3(노이에 클라쎄 기반)와 정면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메르세데스는 최신 전기차 플랫폼과 첨단 기술을 적용한 GLC EV를 통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공개될 추가 정보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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