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놓치면 후회할 명소
따뜻한 봄기운이 서서히 스며드는 계절, 매화를 따라 떠나는 낙동강변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경남 밀양과 양산 원동은 매년 봄이 오면 하얀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많은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원동 매화마을은 낙동강변을 따라 핀 매화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며, 봄의 전령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원동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인근 명소를 함께 둘러보며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원동 매화마을
경남 양산시 원동면에 위치한 원동 매화마을은 매년 3월이 되면 마을 전체가 매화꽃으로 뒤덮이며,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의 매화는 1930년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해 현재는 약 400여 농가에서 매화를 기르고 있습니다.
100년 이상 된 매화나무와 홍매화, 백매화 군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며,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기찻길과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매화가 만개하는 3월 중순경에는 원동 매화축제가 열리며,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밀양 아리랑시장
여행 중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밀양 아리랑시장은 1479년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2017년 아리랑시장과 내일전통시장이 통합되며 더욱 활성화되었으며, 돼지국밥, 추어탕, 보리밥 등 남도 음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농수산물과 전통 공예품도 만나볼 수 있으며, 2020년 개장한 ‘달빛정원’에서는 밀양의 특산물을 한눈에 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장을 거닐며 따뜻한 온정을 느끼고,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특별한 에코레일 여행
㈜여행공방에서는 매화가 절정을 이루는 3월 15일, 단 하루만 운행하는 특별한 관광열차 ‘에코레일’을 운영합니다.
이 관광열차는 여행객만을 위한 전용 열차로, 서울역을 오전 7시경 출발해 영등포, 수원, 조치원, 대전, 동대구역에 정차하며 원하는 역에서 승하차할 수 있습니다.
에코레일을 타면 낙동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매화꽃길을 기차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원하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기차여행의 별미인 도시락을 먹으며 차창 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경남 원동 매화마을은 봄을 맞아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여행지입니다. 봄날의 낭만을 만끽할 준비가 되셨나요? 꽃향기 가득한 원동 매화마을에서 따뜻한 햇살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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