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수연이 지난 2018년 아시아 태평양 스타어워즈에서 “10년째 신인배우 박수연”이라고 했던 말을 회상하며 “여전히 16년째 무명배우지만 그래도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박수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카스 사진첩을 보니 2018년에 아시아 태평양 스타어워즈에서 10년째 신인배우 박수연입니다라고 인사했던 게 문뜩 생각났다”며 “그랬는데 여전히 16년째 신인배우”라고 했다.
당시 손성민 협회장은 박수연과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제일 소중한게 뭐냐“고 물었다.
박수연은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지치지 않는 지구력인 것 같다. 그리고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내가 지칠 때마다 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2018년 아시아 태평양 스타어워즈에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유진 초이 역을 맡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이병헌은 “좋은 배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간단한 이야기로 해달라”는 질문에 ”어려운 이야기를 간단히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기다림의 연속이다. 촬영장 안에서도 긴 기다림이 있고 작품과 작품 사이에도 긴 기다림이 있다”고 말했다.
또 “아까 10년째 무명이라고 하신 제 앞에 계신 여배우분에게도 그 시간이 결코 그냥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그런 긴 기다림과 삶. 그리고 그 안에서 느꼈던 갖가지 감정들이 연기에 다 나중에는 우러져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그때를 회상하며 박수연은 “2020년 전 재산 날리고 회사도 날 버리고 미친듯이 돈벌면서 한번씩 현타와서 꺼이꺼이 울기도 하면서 몇 년 보내고 나니 그 말씀이 무슨말인지 더 체감이 됐다”며 “여전히 대략 16년째 무명배우지만 그래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박수연은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ENA 드라마 ‘라이딩 인생“에서 대치동 도치맘중 한 명인 정지숙으로 출연하여 내 자녀를 위해 치열하고 격렬하게, 대치동에 뛰어든 엄마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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