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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사진: A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23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리디아 고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천7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공동 2위 지노 티티쿨(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이상 9언더파 279타)를 4타 차 따돌리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고 LPGA 투어에선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에 투어 통산 2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디아 고는 이날 5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지 못하다가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독주를 이어가다 후반 라운드 들어 1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격차를 다시 벌렸다. 그리고 15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승세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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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사진: AP=연합뉴스) |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벙커 안으로 들어갔으나 깔끔한 벙커샷으로 공을 홀 옆에 붙인 뒤 파 세이브로 챔피언 퍼트를 완성했다.
임진희는 이날 5언더파 67타를 몰아치면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공동 4위에 올랐고,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했던 김아림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아림은 특히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두 번째 출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도 공동 7위로 마치면서 시즌 세 차례 출전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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