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36회 정상에 오르면서 최다 우승 팀 훈장을 달고 있는 유벤투스가 부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중반까지 무승부를 너무 많이 기록해 ‘무벤투스’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연승 휘파람을 불며 기세를 드높이고 있다. 이제 세리에 A 5연승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26라운드까지 12승 13무 1패 승점 49를 기록했다. 무승부를 너무 많이 기록했다. 승점 관리해 실패하면서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43득점 21실점을 적어내면서 4위에 올랐다. 23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모두 승리 찬가를 불렀다. 엠폴리(4-1 승리), 코모(2-1 승리), 인테르 밀란(1-0 승리), 칼리아리(1-0 승리)를 차례로 꺾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클린 시트 승리를 신고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고배를 들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네덜란드의 PSV 에인트호번에 밀렸다. 16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합계 3-4로 뒤졌다.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2월 27일 벌인 코파 이탈리아 경기에서는 엠폴리와 격돌해 1-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이제 세리에 A 5연승에 도전한다. 4일 헬라스 베로나를 홈으로 불러 일전을 치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에서 겪은 아픔을 털어내야 한다. 승리를 거두면 리그 5연승을 마크하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선두 싸움에 뛰어들기 위해서 승리가 꼭 필요하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3강 체제’가 만들어져 있다.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17승 6무 3패 승점 57)이 선두에 올랐고, 나폴리(17승 5무 4패 승점 56)와 아탈란타(16승 6무 4패 승점 54)가 2, 3위에 랭크됐다. 세 팀이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무벤투스’ 악몽을 씻어내며 뒷심을 발휘 중인 유벤투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우승 싸움을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유벤투스와 27라운드에서 만나는 헬라스 베로나는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8승 2무 16패 승점 26으로 14위에 자리했다. 강등권인 18위 엠폴리(4승 9무 13패 승점 23)에 5점 앞섰다. 잔류 가능성을 높이고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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