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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준, 학폭 가해자 누명 위기(언더커버 하이스쿨)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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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하이스쿨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언더커버 하이스쿨’ 서강준이 학폭 가해자로 누명을 썼다.

28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에서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정해성(서강준)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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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하이스쿨 / 사진=MBC

이날 이동민(신준항)은 박태수(장성범)의 학폭 가해 사실을 덮고 “진짜 절 때린 사람은 정해성이에요”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오수아(진기주)가 “선생님이 널 도와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까”라고 회유했으나, 이동민은 “아니에요. 저 안 도와주셔도 되니까 그냥 계셔주세요”라고 거절했다.

정해성은 이동민이 박태수의 협박으로 자신을 학폭 가해자로 지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동민은 “너한테 누명 안 씌우면 우리 할머니, 평생 교도소에 갇히게 해 주겠대. 이런 상황에서 내가 뭘 할 수 있는데?”라며 “나 싸움도 못하고, 성적도 바닥이고, 왕따에 등신 천치인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데?”라고 울컥했다.

이동민은 “나라고 생각 안 해본 줄 알아? 경찰에 신고할까, 선생님한테 말씀드릴까, 아님 확 정말 칼로 죽여버릴까. 하루에 수십 번도 넘게 그 자식 죽이는 상상 했어. 차라리 학교보다 감옥이 더 편할 것 같았으니까. 근데 내가 그렇게 가면 우리 할머닌?”라며 “그중 특히 제일 분한 게 뭔지 알아? 현실은 동화가 아니라는 거. 난 그 자식한테 당한 상처와 트라우마 때문에 여우언히 밑바닥 찐따처럼 살겠지만 걔는 나를 괴롭혔다는 것조차 까먹고 행복하게 잘 살 거라는 거”라고 소리쳤다.

정해성은 “원래 세상은 불공평해. 난 네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덤덤하게 위로했다. 그러나 이동민은 “겪어보지도 않았으면서 그런 소리하지마. 넌 내가 어떤 기분인지 절대 몰라”라고 답했다.

결국 정해성은 학폭위에 소환됐다. 학폭위 당일, 정해성은 지각했고 박태수와 이동민은 모두 그를 학폭 가해자로 지목했다.

처분 결과가 내려지기 직전, 정해성은 누군가와 함께 학폭위에 나타나며 궁금증을 더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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