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1조원의 사나이’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Periodico Hoy는 지난 25일(한국시각) 후안 누녜스 연맹 회장의 담화를 전하면서 소토의 WBC 출전 의사를 보도했다.
누녜스 회장은 “소토에게 전화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로부터 전화가 왔다.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준비가 됐다고 전해왔다”고 말했다.
소토는 2023년 대회에 도미니카 대표로 나섰다. 당시 4경기 출전해 타율 0.400 2홈런 OPS 1.500의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팀은 푸에르토리코전에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운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라운드 탈락 수모를 겪었다.

2026 WBC 대회 출전 여부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일본 대표팀 이바타 히로카드 감독이 메이저리그 캠프를 돌며 일본인 선수들의 의사를 묻고 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 최근에는 뉴욕 양키스 강타자 애런 저지가 긍정적인 출전 의사를 밝혔다.
또 한 명의 강타자 소토도 합세했다. 소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15년 7억6천5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지난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맺은 역대 최대 계약 규모(10년 7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시범경기서 3경기 출전해 타율 0.400(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OPS 1.500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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