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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그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카고 컵스의 주전 2루수 니코 호너의 도쿄시리즈 출전이 불발됐다. 컵스는 LA 다저스와 3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를 치른다.
MLB.com은 28일(한국시각) “컵스의 2루수 니코 호너는 일본으로 가지 않을 예정이다. 컵스는 이것이 호너가 정규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너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쪽 굴곡근 힘줄 수술을 진행했다. 여전히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훈련이 제한적이다. 즉 100%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니코에게는 정규리그 두 경기를 뛰지 못하고, 일본에도 가지 못하는 만큼 좋은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은 잘 준비하고 있다.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의 재활 과정은 지난 3주 동안 한 단계 더 진전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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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너는 100%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 151경기를 뛰었지만, 오른손 골절과 팔뚝 문제로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
더스틴 켈리 컵스 타격코치는 “지난 시즌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100% 건강하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기대했다.
호너는 2018 드래프트 1라운드 24번으로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었다. 단 한 번의 이적 없이 컵스에서만 뛰고 있다.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호너는 2022시즌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2시즌 135경기 135안타 10홈런 5타점 60득점 20도루 타율 0.281을 기록했다. 2023시즌 개막 전에 3년(2024~2026) 3500만 달러(약 511억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 이유를 성적으로 증명했다. 150경기 175안타 9홈런 68타점 98득점 43도루 타율 0.283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151경기 159안타 7홈런 48타점 86득점 31도루 타율 0.273을 기록했다.
MLB.com은 “3년 3500만 달러 연장 계약 2년차를 맡는 호너는 최근 컵스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었다. 3년 동안 26개의 홈런과 9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팬 그래프 기준 WAR 12.8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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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너를 대신해 비달 브루한 혹은 영입생 존 베르티가 일본에서 컵스의 2루수 자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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