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야당의 국정협의회 취소에 대해 “당면한 민생문제 해결과 주력산업의 생존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여·야·정은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국정협의회를 열고 연금개혁과 반도체특별법,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더불어민주당이 참석을 보류하면서 열리지 못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행위에 대해 만장일치로 위헌이라고 선고했다”며 “그런데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마 재판관 임명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오늘 협의회 참석은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 권한대행은 “민생과 경제를 위해 여·야·정의 소통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그러한 논의의 장이 개최되길 바란다”고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