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시장 탐방으로 알아보는 성남의 전통과 역사, 모란시장 먹거리(+모란시장 주차 꿀팁)

인포매틱스뷰 2025.02.28 조회수

매 4일과 9일이 되면 전국 최대 규모로 성행하는 전통 시장이 있습니다. 바로 성남 모란시장인데요. 1960년대부터 시작된 모란시장은 장날만 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이른바 성남 핫플 같은 곳이죠.

예전에는 어르신들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유튜브나 인스타와 같은 SNS를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만점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로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란시장의 역사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현재는 어떤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모란시장 역사

모란시장은 1960년대 초반에 성남 지역에서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 지역은 서울의 도시 재개발로 인해 인구가 유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장터가 형성되었는데요. 1962년쯤 성남 구시가지와 함께 행정절차 없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며, 1970년대에는 성남의 상업 중심지로 자리잡아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상거래가 이루어지는 전통 시장이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개장된 날은 1974년이고, 1990년대에는 대원천 하류로 이전하여 현재의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죠. 이 과정에서 여러 번의 이전과 확장이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시장의 규모와 활기가 더욱 커졌다고합니다.

특히 2018년에는 모란시장에서 유명한 개 도축업이 폐지되면서 역사적인 변화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모란시장은 성남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모란시장을 단순한 장터가 아닌, 성남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모란시장의 현대적인 변화

전통 시장의 특성상 좁은 골목길과 상인들의 손맛이 중요한 요소였지만, 모란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점차 현대적인 상업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전통 시장의 매력은 그대로 두고, 시장 주변에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들어서며 기존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죠.

또한,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SNS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SNS 플랫폼을 통해 모란시장의 다양한 먹거리가 빠르게 인기를 끌며, 특히 독특한 돼지 부속 요리가 화제를 끌어 모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이로 인해 젊은 세대가 모란시장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제는 커플이나 친구들이 찾는 이색적인 데이트 코스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모란시장 먹거리

모란시장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손수 만든 전통 음식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장날마다 북적이는 모란시장에서는 고향의 맛을 그대로 담은 손칼국수, 팥죽, 호떡 등 대표적인 서민 음식들이 주를 이뤘죠.

특히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참기름 거리’를 지날 때면 그 냄새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뚝딱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칩니다. 현대에 들어선 모란시장은 아직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요즘 가장 ‘핫’한 모란시장 먹거리는 다름 아닌 호떡과 손칼국수, 그리고 돼지 부속구이입니다.

매일 새벽부터 직접 반죽을 하여 수십 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호떡집 사장님의 명성은 성남 사람이면 다 알 정도로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데요. 모란 장날만 되면 끝없이 이어진 줄 앞에는 항상 그 호떡집이 나오죠. 또한 천막 아래 쫄깃한 칼국수 면을 손수 뽑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착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SNS를 뜨겁게 달군 돼지 부속!! 소줏값만 내면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돼지 부속은 2030세대의 ‘먹부림 성지’로 불리며 어르신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기도 한데요. 비록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만, 과거 단백질이 부족하던 시절의 추억이 담긴 음식으로서 고마운 친구 같은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역사가 깊은 음식으로 한 번쯤은 경험해 봐도 좋습니다.